Jun Jun

7개월, 왜 새벽에 한 시간씩 놀다 잘까?

diduzzang 2025. 4.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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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서준이가 새벽마다 한 번씩 깨서

한 시간 정도 놀다가 다시 잠들곤 해요

이제 생후 7개월,

밤중 수유를 끊은지도 오래됐고

밤잠 패턴도 어느 정도 잡혔는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새벽 3~4시쯤이면 눈이 번쩍..

 

 

 

자다가 깨서 우는 거라면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 불편한지

원인을 찾아 다시 재웠을 텐데

요즘은 혼자 옹알이하고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침대를 잡고 서서 엉덩이를 덩실덩실..

마치 지금이 낮인 것처럼요

서준이가 첫아이였다면 엄청 당황했을 텐데

아무래도 둘째다 보니까

그냥 놀고 싶은가 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이나

맘카페, 전문가 칼럼 등을 보니까

생각보다 이런 시기를 겪는 아기들이 꽤 많더라구요

7개월 무렵에는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져요

 

인지 능력, 운동 능력의 급성장기!

뒤집기, 기기, 앉기, 잡고 서기, 잡고 걷기, 옹알이 등

몸과 머리를 써야 하는 기술을

아기 스스로 연습하고 싶어 하기도 해요

놀랍지만 새벽에두요!

낮 동안 받은 자극 정리!

낮에 새로운 경험이 많으면

그걸 잠자는 동안 정리하려고 새벽에 깨기도 한대요

일종의 '브레인 정리 시간'인 셈이죠

(이왕이면 낮잠 시간에 해줘라)

분리불안의 시작!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

새벽에 깼을 때 곁에 아무도 없으면

더 오래 깨어있으려고 할 수도 있어요

수면 퇴행

돌 전 아기들은

간혹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시기를 겪는데

7~8개월쯤 이 시기가 한 번 더 온다고 해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조금은 마음을 놓으셔도 됩니다


서준이가 새벽에 일어나면 이렇게 하고 있어요

▶ 자극 최소화하기

아기가 깼다고 불을 켜거나 바로 안아주지 않고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요

 
 

 

▶ 낮잠과 수면 환경 조절

낮잠을 너무 오래 자면 밤잠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최대한 정해진 시간에 재우고

낮에도 자연광을 많이 쬐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밤엔 불빛을 최소화해서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수면 신호 파악하기

졸려 할 때 바로 재우려고 하기보다

아기가 눈 비비기, 하품 등 피곤해하고 있는 신호를

잘 관찰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재우려고 해요

눈을 비비거나 곧 잘 것 같은 신호가 보이면

살짝 토닥여주거나 작은 소리로 백색소음을 내주거나

안아서 재우기 시도합니다

(새벽엔 1시간 정도 혼자 놀다가 신호가 보이더라구요)

 

사실 육아하면서 이런 시기를 마주할 때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이게 정상인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어쩌지?"

"수면 패턴 무너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어느새 잊게 되고

그 시기가 그리워질 날이 오더라구요

지금 이 순간도 분명 아기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잖아요

그래도 아기가 새벽 기상 패턴이 반복된다면

수면일지를 짧게라도 적어보세요

그럼 패턴이 보이기도 하고

전문가 상담 시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일주일에 하루라도 남편 혹은 가족에게 부탁해서

엄마가 푹 잘 수 있는 날을 정해보세요

엄마도 리셋이 정말 필요하거든요

 

 

 

오늘도 육아 중인 모든 부모님들,

새벽의 고요한 시간에도 아기를 토닥이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

정말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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